오늘부터는 하늘의 신 우라노스가 혼자서 낳은 자식들에 대한 얘기로 진행하려 한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미의 여신이나 아름다움의 여신으로 불리는 아프로디테에 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아프로디테는 사실 언급할 내용이 엄청 많지만, 오늘은 소개 정도의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그리고 관련 영어 단어도 같이 알아보도록 하자.
그리스 로마 신화
우라노스가 스스로 낳은 자식들 1
아프로디테(Aphrodite)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아프로디테는 미의 여신이다. 그리고 아름다움의 여신이기도 하고 사랑의 여신이라고 까지도 한다. 그만큼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많을 거라고 판단할 수 있다. 로마 대응 신은 베누스(Venvs / Venus) 비너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집트 신화에서는 하토르(Hathor), 북유럽 신화에서는 프레이야(Freyja)이다.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가 거신 12남매, 그리고 키클롭스들과 헤카톤케이레스들을 낳게 된다. 이때 키클롭스들과 헤카톤케이레스들이 워낙 거칠기도 하고 사고도 많이 쳐 우라노스가 지옥의 의미를 지니는 타르타로스에 가두어버린다. 이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가이아는 12남매를 불러 불만을 얘기한다. 우라노스는 하늘을 의미하고 우라노스를 죽이면 하늘이 없어지는바 죽일 수는 없었다. 그때 크로노스가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더 이상 자식을 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어머니인 가이아가 이에 동의하고 크로노스는 낫을 가지고 아버지인 우라노스의 중요 부분을 잘라버린다. 이때 중요한 부분은 바다에 떨어졌고 그것에서 아프로디테가 태어난다. 또한 중요 부분을 자르면서 피가 대지에 떨어졌는데, 대지는 가이아를 말하니 그 피가 원치 않는 자식을 또 태어나게 한다. 이 얘기는 나중에 다시 하도록 하겠다. 아무튼, 미의 여신이 아버지의 중요 부분에서 태어난 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이로 인해 아프로디테를 음탕한 아프로디테라고 하여 포르네라고 부르기도 한다.
관련 영어 단어
아프로디테와 직접적 관계는 없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아름다움이라는 말은 한 번 보고 가야 할듯하다.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단어 beauty는 라틴어 bellus에서 시작하는데 당시의 의미는 예쁘거나 아름다운의 의미였지만 조금 더해 잘생기거나 매력적인 의미로도 사용하였다는 점을 알고 갈만하다.
pretty라는 단어는 어떨까? pretty는 Proto-Germanic pratt-에서 시작하는데, 당시의 의미는 흥미롭게도 예쁜의 의미는 아니었고 약삭빠르게 교활한의 부정적 느낌이 들기도 하는 의미였다. 그래서 지금도 영영사전의 의미로는 예쁜의 의미에서 평범한의 느낌도 들어가 있다.
아프로디테의 로마 대응 신은 베누스라 언급하였는데 베누스는 금성 Venus의 어원이다. Venus flytrap이라는 단어가 있다. 의미는 파리지옥 풀인데, 아마도 파리를 유혹해서 잡는다는 말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아프로디테가 많은 남자 신들을 끌어들이는 과정과도 닮아있다.
오늘은 이렇게 미의 여신, 아름다움의 여신, 사랑의 여신 등으로 불리는 아프로디테에 대해서 기본적 사항을 알아보고 관련 영어 단어까지 살펴보았다. 오늘 아프로디테 얘기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살짝 알려드리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려 한다. 늘 감사드리고 건강 유의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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