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그림이 그려지는 에레보스(어둠)와 닉스(밤)에게는 3명의 자식이 있다. 이들의 자식은 아이테르, 헤메라, 카론인데, 그중 오늘은 대기의 신 아이테르에 대해 알아보고 이신과 관련된 영어 단어는 뭐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
□ 아이테르(Aether)
⊙ 아이테르(Aether)
대기의 신이다. Chaos에서 Cosmos로 변하기 위해 태초부터 존재했던 신이다. 에레보스와 닉스의 자식이라는 말도 있고 가이아의 자식이라는 말도 있지만, 역시나 그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재미난 점은 이신은 지상의 공기의 개념과는 사뭇 다르다. 신들이 주로 있었던 하늘의 대기만을 의미한다는 점이다. 남매지간인 헤메라와 바다의 여신 탈라사를 낳았다는 말도 있다. 아이테르는 판타지에서는 주로 에테르(Ether)라고 하기도 한다.
⊙ 아이테르(Aether), 에테르(Ether)로 생각해 보는 영어 단어
1. 지금도 사전에 ether를 찾아보면 알코올 추출물, 높은 하늘(대기)의 의미가 나온다. 아직 그대로 살아있는 단어인 셈이다. 높은 하늘 대기는 이해가 가나, 알코올과의 관계는 조금 의아하기도 하다. 그러나 어원을 조금 더 자세히 보면, ether는 그리스어 aithein에서 시작하였는데, 이 단어의 의미가 타거나, 빛나다의 의미였다. 그다음 그리스어 aither로 바뀌었는데, 이 단어가 upper air 상층 대기였다. 그렇다 보니 ether는 상층 대기 이외에도, 타거나 빛나는 의미도 있다. Ether의 영영의 정의는 쉽게 타는 물질이라 정의하는바 왜 이런 의미가 있는지 그려진다. 또한 왜 아이테르가 빛의 신으로도 불렸는지도 그려지게 된다. 여기에 조금 더 나아가 보면, 아이테르는 ethyl과 alcohol의 합성어인 Ethanol도 연관이 있다.
2. 대기의 신이니 우기가 대기나 공기를 의미하는 단어인 air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듯하다. 이 air는 그리스어 aer에서 왔다. 그러나 조금 더 올라가 보면, 고대 그리스인들은 공기층을 세 부류로 나누는데. 죽은 자 들의 공기라 할 수 있는 제일 아래의 공기가 있고, 언젠가는 죽을 인간들의 공기가 중간이며, 천상의 신들만 활용하는 상층의 공기로 나눈다. 이때, 중간층의 공기를 Chaos 혼돈의 신이 맡고 있다고도 생각하였다. 이것을 그리스인들은 aer라고 하였으며 지금의 air라고 보기도 한다. 그러면 ether는 신들의 공기라면, 인간들이 마시는 중간층의 공기는 혼돈의 신에서 비롯된 aer라고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다. 같은 어원인 aero도 공기나 대기를 의미하며, 여기에서 파생되는 단어도 많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오늘은 이렇게 공기 대기의 신 아이테르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가끔은 빛의 신이라고도 불리니 참고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거 같다. 다음은 어떤 신이 여러분들에게 나타날지 즐거운 기대를 하면서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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