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 - 헤임달(Heimdallr)

오늘 알아볼 신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헤임달(Heimdallr)이다. 헤임달(Heimdallr)의 영어식 표기는 r을 뺀 Heimdall라고 표기하지만 이는 마블 영화에 나오는 표기인듯하다. 아무튼, 헤임달(Heimdallr)은 북유럽 신화에서 어떠한 신인지 알아보고 관련 영어 단어도 알아보려 한다.

 

□ 신화로 배우는 영어 단어

 

■ 북유럽 신화

 

▣ 헤임달(Heimdallr)에 관해

 

아버지는 예상밖에도 오딘이다. 영화에서도 그냥 문지기 정도로 알고 있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오딘의 자식이 맞다. 어머니는 아홉 파도이다. 어찌 보면 해신의 후예인 셈이다. 파도가 왜 아홉인지는 늘 말해드리지만 북유럽 신화에서의 숫자 9의 중요성 때문인데 이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영화에서도 그렇지만 신화 속에서도 헤임달(Heimdallr)은 무지개다리 비프로스트를 지킨다. 그래서 헤임달(Heimdallr)을 수문장이라는 별칭을 많이 갖다 붙이지만 사실 헤임달(Heimdallr)은 무지개다리를 지키는 수문장이 아니라 무지개처럼 밝은 빛의 신이다. 다만, 신화 속에 등장하는 이복형제인 발두르와 역할이 겹치다 보니 자연스레 수문장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 

 

※ 관련 영어 단어

헤임달(Heimdallr)의 이름은 고대 북유럽어로 여러 가지 해석을 부여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빛, 광명 등을 의미한다는 이론에 동의하는 편이며 따라서 살펴볼 단어는 shine이다. 동사로는 빛나다나 비추다. 명사로는 윤기, 광택, 빛 등을 의미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shine은 Proto-Germanic skeinanan에서 시작한다. 당시의 그림은 눈에 잘 띄는의 그림이었고 이런 그림이 발전하여 점차 밝게 빛나다의 의미를 가지게 되는 shine이다. 햇빛을 의미하는 sunshine과 햇빛이 없는 sunshineless, 햇빛에 소독을 의미하는 sunshine disinfection까지 챙겨가면 좋을 듯하다. 

 

발두르는 빛의 신이자 흰색 피부를 자랑하며 모든 신들에게 매력적인 존재로 부각이 많이 되고 헤임달은 영화에서도 그렇지만 그런 모습으로 비치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예전에 어떤 인종적 차별 문제가 연관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합리적 의심도 해보게 된다. 이런 이유들로 헤임달(Heimdallr)은 아스가르드와 인간들의 세상인 미드가르드 사이의 무지개다리를 지키는 신으로 점차 이미지가 굳어져가고 있다. 

 

헤임달(Heimdallr)은 또한 지혜의 신으로 묘사되기도 하는데 이도 미미르와의 역할이 겹쳐서 점차 퇴색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어찌 보면 캐릭터를 잘못 잡은듯하기까지 하다. 실제로 헤임달(Heimdallr)은 북유럽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알려진 신이 아니었다가 최근에 그 역할의 중요성을 부여받고 있다. 헤임달(Heimdallr)은 미미르가 술잔으로 사용하던 갈라르호른을 미미르가 머리가 잘려나가자 오딘에게서 받게 되는데 이때 갈라르호른의 용도가 술잔에서 뿔피리로 바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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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시 다루겠지만 최후의 전투 때 평소에도 사이가 좋지 못했던 로키와 같이 죽는 헤임달.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해 주시고 오늘은 전개될 이야기의 사전 작업이라 생각해주시면 좋을 듯하다. 오늘은 여기까지이며 또 다른 신화 이야기로 돌아오려 한다. 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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