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태초의 신 중 마지막으로 언급할 신이며 나락의 신 타르타로스에 대한 포스팅이다. 타르타로스는 나중에 그 계보를 물려받는 하데스보다 언급되는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질서를 유지하려 만들어진 신이라는 점에서 한 번쯤은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하는바 이렇게 포스팅을 해보려 한다.
■ 그리스 로마 신화
□ 나락의 신 타르타로스(Tartarus)
▶ 타르타로스(Tartarus)는 누구인가?
타르타로스는 1세대 신으로서 나락의 신. 즉, 지하세계에서 가장 밑에 위치하는 신이다. 하늘과 땅과의 거리만큼 대지와 타르타로스의 거리도 이와 비슷하다고 전해진다. 신들과의 전투에서 패배 시, 큰 죄를 범할 시 이곳에 떨어졌다고 전해진다. 뜨거운 폭풍과 안개 때문에 신들도 두려워한 이 지하세계이다. 나중에 포세이돈이 청동의 문과 벽을 만들어 어느 누구도 이곳을 탈출할 수 없었다고 한다. 재미있는 점은 타르타로스에서도 가장 무서운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바로 밤의 여신인 닉스의 공간이었다고 한다. 어떤 관점에서는 이 타르타로스는 대지 아래의 지하이기 때문에 대지의 여신인 가이아의 자궁에 해당한다는 말도 있다. 이런 개념으로 보면 죽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태어나기 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 타르타로스(Tartarus) 관련 영어 단어 이야기
이 타르타로스(Tartarus)와 관련 있는 영어 단어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진다. 사실 타르타로스는 신화 내에서 많이 언급되던 신이 아니기에(그 정신을 계승하는 신이 하데스가 되기에) 관련된 단어가 그리 쉽게 생각나지 않는 듯하지만, 그래도 찾아보면 3개 정도의 단어가 떠오른다. 첫 번째 단어는 tartarus 그 자체이다. 찾아보면 신이라는 의미 말고도 지옥이라는 의미도 있다. 우리가 원래 지옥이라고 하면 hell이라고 떠올리나 이 단어도 알아두었으면 한다. 또한 tartar라는 단어가 있다. 이 단어는 타타르족이라는 의미가 있지만 확장의 의미를 보면 tartarus의 느낌이 드는데, 그 의미가 포악하거나 사나운 의미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물론 타타르 족이 유목민이고 북방지역에서 살아가야 했던 민족이라 사나운 면이 있어서겠지만. 여기부터는 개인적 생각임을 먼저 밝힌다. tartar를 보면 tartar sauce가 떠오르는데. 이 단어의 어원은 음식 관련 단어라 그런지 프랑스에서 출발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명백한 기원은 없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물고기 등에 잘 어울리는 마요네즈 계통의 이 소스는 영영 사전에는 tartarus와 비슷한 어휘라고 나온다. 그럼 연결 고리는 무엇일까? 한번 먹으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그런 맛이라서 지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그림이 매칭이 되는 느낌이다. 이랬지 않았을까라는 개인적 생각을 해본다.
오늘은 이처럼 1세 대신 중 마지막인 타르타로스에 관한 포스팅을 진행하였다. 하데스와 같이 언급하려고 하였으나 그러면 또 범주가 너무 넓어지는 거 같아 타르타로스만 언급하는 바이다. 그리고 해당되는 단어들도 보았는데, 일부는 개인적 생각을 기술한 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히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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