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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를 통한 영어

그리스 로마 신화 - 에리니에스 / 기간테스

by 7victoria7 2021.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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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늘의 신 우라노스가 스스로 낳은 자식들 2편으로 지난 시간 아프로디테에 이어 에리니에스(Erinyes)와 기간테스에 관해서 포스팅하려 한다. 에리니에스(Erinyes)는 복수의 세 여신을 의미한다. 기간테스(Gigantes)는 이름 그대로 가이아의 자식이다. 기간테스는 가이아는 원치 않고 우라노스의 피로 생겨난 존재들이기 때문에 오늘 주제에 포함되었다는 점 먼저 알려드리며, 오늘 이 신들에 관해서 알아보고 관련 영어도 알아본다.

 

그리스 로마 신화

 

우라노스가 혼자 낳은 자식들 2

 

에리니에스(Erinyes) - 복수의 세 여신

 

크로노스가 아버지 우라노스의 중요 부분을 잘라 중요한 부분이 바다에 떨어져 생겨난 신이 아프로디테인데, 중요한 부분에서 나온 피도 자식들을 낳게 하였다. 의도치 않은 자식들을 그만 낳기 위해 잘랐던 것이 바다에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낳았으며 또한 그 피는 대지에 떨어져 새로운 신들을 탄생시킨다. 

 

대지에 떨어져 생겨난 신들은 좋은 의미의 신들이 아니었을 터 먼저 우리는 에리니에스들을 살펴보려 한다. 에리니에스(Erinyes)는 복수의 세 여신 자매이다. 이름부터도 부정적인 느낌의 신들이다. 이 복수의 세 여신에는 티시포네(심판), 알렉토(비난), 메가이라(처벌)가 포함된다. 이 세 자매는 늘 같이 다녔다고 전해지는데 비난을 받고 이 비난이 옳은 것인지 심판하여 잘못된 점이 드러나면 처벌을 한다는 의미라 그런거 같기도하다.

 

티시포네(Tisiphone)는 심판의 신인데, 주로는 살인에 대한 심판을 하는 여신이다. 피로 흠뻑 젖어 있는 옷을 입고 있는 모습에서 무섭기도 하지만, 살인을 하지 마라는 의미도 담겨있는 듯하다. 비난의 신인 알렉토(Alekto)는 어떤 도덕적 문제에 대한 비난을 하는 신으로 묘사된다. 마지막으로 처벌의 신 메가이라(Megaira)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죄를 지은 이들을 처벌하는 여신이다. 재미있는 점은, 메가이라(Megaira)는 처벌의 신이기도 하지만 이름에서 느껴지는 의미는 질투의 신이라는 것이다. 지금도 유럽 일부 지역에서 메가이라(Megaira)는 질투하는 사람, 특히 여자라고 많이 비유하는 단어이다. 

 

다르게 묘사되는 경우도 있지만, 항상 같이 다녀 그런지 이 세 여신들은 공통적인 모습도 많이 보인다. 즉, 이들의 머리에는 무섭게 생긴 뱀이 꿈틀거리고 있으며, 눈에는 피가 흘러 보는 이들에게 공포를 보여준다. 나중에 이름조차 언급하기를 꺼렸던 이 세 여신들은 아테나의 설득으로 더 이상의 무서운 모습을 포기하며, 자비로운 여신들이라고 불리어진다. 

 

기간테스(Gigantes)

 

기간테스는 분명 우라노스의 피가 대지, 즉 가이아의 몸에 떨어져 생긴 자식들인데, 가이아가 원치 않았으니 가이아의 자식이라고 보지 않고 우라노스가 스스로 낳은 자식들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독특하게도 이름은 기가스(Gigas-단수), 기간테스(Gigantes-복수)로 불리며 이는 가이아의 자식이나 자식들을 의미하여 가이아의 자식이라고 하기도 한다. 또한 가이아와 우라노스 둘이 교합해 낳은 자식이라고도 한다. 

 

가이아와 우라노스 둘 다 원치 않았던 자식이라 그런지 생긴 모습이 상반신은 인간의 형상이지만 하반신은 뱀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굉장히 거대하다. 외형상의 포악한 모습 이외에도 성격도 포악하여 역시 사고를 많이 친다. 

 

관련 영어

복수라는 단어 revenge에 대해서 알아보자. revenge는 라틴어 revindicare에서 시작하는 단어로 re는 다시의 의미를 가지도 있고, vindicare는 주장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면, 다시 어떤 것을 주장하다인데, 어떤 행동에 대해서 다시 그것을 문제 삼는 것이 바로 복수의 영어식 어원인 셈이다. 그러면 질투라는 단어는 어떨까?

 

메가이라(Megaira)는 질투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질투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영어에 질투라는 단어는 jealousy인데, 이 단어는 라틴어 zelosus에서 시작하는 단어인데 질투를 표현하기도 했지만, 그 안에서는 뭔가를 이루기 위한 열정이라는 의미도 포함해 좋은 의미도 있었다는 점은 재미있는 부분인 거 같다. 그래서 지금도 어떤 열정을 나타내는 단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거인이라는 단어 giant는 그리스어 gigas에서 왔다. 기간테스들에게서 나온 어원이다. 거인 말고도 큰 기업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형용사인 gigantic도 거대한의 의미인데 같이 기억하면 좋을 듯하다. 

 

오늘 이렇게 하늘의 신 우라노스가 스스로 낳은 복수의 세 여신 티시포네(심판), 알렉토(비난), 메가이라(처벌)와 기간테스(Gigantes)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즐거웠던 시간이었으면 하며 다른 재미있는 얘기로 돌아오려 한다. 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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