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가르트의 거인들과의 힘겨루기를 위해 시작한 여정. 그리고 그 여정에서 만난 티얄피와 로스크바. 아 그리고 모든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로키까지, 4명은 거대한 거인 스크리미르를 만나는데 어떤 일이 발생할까? 그리고 오늘도 관련 영어 단어 같이 살펴보려 한다.
□ 신화로 배우는 영어 단어
■ 북유럽 신화
2021.10.24 - [신화를 통한 영어] - 북유럽 신화 - 토르 vs 우투 가르트 거인들 1편
▣ 토르 vs 우투 가르트 거인들 2편
지진을 느껴 잠에서 깨어난 토르, 로키, 티얄피, 로스크바는 동굴이 무너질까 동굴을 급히 나오게 된다. 그런데, 이게 무엇인가? 커다란 거인이 동굴 밖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 거인은 코를 골고 있었고, 이제야 간밤에 지진처럼 느껴지던 것이 이 거인의 코골이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거인의 이름은 스크리미 르이다.
※ 관련 영어 단어
지진은 영어로 earthquake이다. 이 단어의 어원을 알기 위해서는 earth라는 단어와 quake라는 단어를 찾아봐야 하는데, 합성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럴 이유는 없을듯하다. 왜냐하면, earth는 땅이라고 혹은 지구라고 이미 알고 있고 quake는 흔들다의 의미이니 바로 알 수 있을 듯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예전 글에서도 적었지만, 북유럽 신화 로키 에피소드에서 로키가 고문을 받아 땅이 흔들리는 것이 지진의 유래가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크리미르는 이름 자체가 거대한 거인을 말하는데, 신화 속에서도 엄청나게 큰 것으로 묘사된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토르 일행이 동굴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스크리미르의 장갑이었기 때문이다. 몸집도 그리고 코골이도 너무 엄청나 놀라 있는 일행에게 스크리미르는 일어나자마자 토르 일행에게 동행을 하자고 권유하고 일행의 짐까지도 들어주겠다 한다. 심지어는 자신이 일행의 먹을거리도 제공하겠다고 한다.
※ 관련 영어 단어
동굴의 의미를 지니는 영어 단어는 cave이다. cave는 라틴어 cavus에서 시작하는 단어이고 이때의 의미는 재미있게도 동굴이 아니라 텅 빈 구멍이라는 의미였다. 매번 느끼지만, 영어식 사고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주는 듯하다. 예전부터 질문을 자주 받던 내용이 있는데, 동굴 입구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 였고 정답은 the mouth of the cave라고 할 수 있다. 동굴의 입이 입구인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데 토르 일행이 거절할 이유가 없어 스크리미르를 따라나선다. 그리고 저녁이 되었다. 스크리미르는 자신은 배가 고프지 않다고 하며 식량 보따리를 하나 토르 일행에게 주고는 맘껏 드시라고 말하며 자신은 자러 가 버린다. 조금은 어리둥절했지만, 배가 고팠던 토르 일행은 식량 보따리를 풀려고 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토르 일행이 아무리 보따리를 풀려고 하여도 그 보따리는 풀리지 않았다.
너무 배도고픈데 보따리도 풀지 못하여 토르는 안 그래도 거인에게 반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거인이 왠지 자신들을 농락한 거 같아 묠니르를 들고 스크리미르가 자고 있는 곳으로 가서 스크리미르 머리를 그대로 쳐버린다. 그러나 스크리미르는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 마냥 뭔가 떨어졌나?라고 말하며 다시 잠을 청한다. 두 번째도 마찬가지였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토르가 있던 힘을 총동원하여 내리친다. 그러나, 결과는 대실패였다. 역시나 스크리미르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일로 토르는 우투가르트의 거인들과의 힘겨루기도 전에 기만 죽은 채 그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배고픔도 해결하지 못하고 일행들에게 이것을 어찌 알려야 할지 자존심이 상한 채로 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리고 스크리미르는 다시 한번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우투가르트로 가는 길을 알려주며 토르 일행과 헤어진다.
이렇게 우트가르트로 가는 일화 2번째 시간을 가져보았다. 다음 이야기는 3편에서 이어지며 3편도 꼭 기대해 주시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을 마치려 한다. 늘 감사드리고 다른 좋은 내용으로 돌아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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