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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를 통한 영어

그리스 로마 신화 - 닉스가 스스로 낳은 자식들2 - 게라스, 오이지스, 타나토스

by 7victoria7 202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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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밤의 신 닉스가 스스로 탄생시킨 자식들 시리즈 두 번째 시간이다. 오늘 알아볼 신은 게라스(노쇠의 신), 오이지스(아픔의 신), 타나토스(죽음의 신)이다. 닉스가 밤의 신이다 보니 부정적 신들이 많이 보이는데, 우리가 노쇠하게 되면 병이 생겨 아픔이 오고 결국 죽음에 이르는 과정으로 오늘 주제를 선정해 보았다. 

 

그리스 로마 신화

2021.09.12 - [신화를 통한 영어] - 밤의 신 닉스가 스스로 탄생시킨 신들 1 - 히프노스와 오네이로이

 

밤의 신 닉스가 스스로 탄생시킨 신들1 - 히프노스와 오네이로이

오늘은 밤의 신인 닉스가 스스로 낳은 자식 신들을 한 번 살펴보려 한다. 일단은 닉스는 어둠의 신인 에레보스 간의 자식인 아이테르, 헤메라, 카론 등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이미 알아보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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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스가 스스로 낳은 자식들 두 번째 이야기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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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라스(Geras)

로마 신화의 대응 신은 세네크투스(Senectus)이며, 많은 부분에 언급되지는 않으며 노쇠의 신이다 보니, 겉모습은 힘이 없어 보이고 허리도 노인처럼 많이 굽어있다. 굽은 허리 때문에 지팡이를 사용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게라스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강탈의 의미를 지닌다고 하는데, 그리스인들은 노화를 누군가가 젊음을 빼앗아간다고 생각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오이지스(Oizys)

그리스어 자체로 오이지스는 아픔을 의미한다. 그런데 어떤 아픔인지 살펴보면, 걱정을 하거나 그로 인해 불안을 겪는 등의 아픔을 의미한다. 개인적 생각으로 노화가 진행되면 우울증이 많이 찾아온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오이지스를 두 번째로 넣어보았다. 로마 신화의 대응 신은 미세리아(Miseria)이다.

 

타나토스(Thanatos)

타나토스라는 말도 그리스어로 죽음을 의미한다. 로마 신화의 대응 신은 모로스(Moros: 끝의 신 = 죽음)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잠의 신 히프노스의 쌍둥이 형으로 언급되는바, 죽음은 두려운 존재라기보다는 영원한 잠이라고 생각했던 고대 그리스인들 생각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관련 영단어

1. 나이가 들어(to become older) 건강하지 못한(less healthy) 상태를 노화라고 한다. 이 노화라는 단어는 무엇일까? 쉽게 생각하면 나이가 드는 것을 말하니 age와 관련 있을 것 같다. 그렇다, 노화라는 단어는 ag(e)ing 이라고 하면 된다. 나이가 들면 머리카락 색이 변한다. 그래서 회색을 의미하는 gray에다가 진행되는 느낌을 주는 ~ing를 붙이면 노령화(graying)가 된다. 세네크투스(Senectus)이 이름에서 영어 단어 senescence라는 단어도 있는데, 전문 용어로 노쇠를 의미한다.

 

2. 걱정으로 인한 아픔을 의미하는 오이지스의 대응 신 미세리아(Miseria)는 영어 단어 misery의 어원인데, misery는 고통, 빈곤의 의미가 있는 단어이다. 우리가 동병상련이라는 속담을 사용하는데, 영어 속담 중에 비슷한 것이 바로 Misery loves company이다. 직역하면 고통은 동료(company)를 좋아하다이다. 고통이 다 같이 오고 그걸 이해한다는 말일 것이다. 

 

3. 죽다는 단어 die의 어원은 게르만어 dawjan인데, 이 단어의 의미는 죽다. 하지만 조금 더 자세하게 보면 감각이 없어진다라는 그림도 있다. 대응 신 모로스(Moros)와 관련하여 몇 가지 단어가 보이는데, 그중 morose라는 단어가 있고 시무룩하거나 뚱한 이라는 의미이다. 또 morosely라는 단어도 볼 수 있는데 침울하게라는 단어이다. 다 부정적 단이이다. 

 

오늘 이렇게 조금 우울할 수도 있지만, 고대 그리스인들이 노화와 죽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물론 관련 영어도 도움이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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