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여신이 혼자 낳은 자식들

오늘은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혼자서 낳은 자식들인 우라노스(하늘의 신), 우로스(산의 신), 폰토스(바다의 신)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늘 신화는 학설이 다양해 종합한다는 게 웃기는 사항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가 믿는 이론으로 어느 정도의 각색을 통해 신화를 이해해 보려 한다. 그리고 또 관련 영단어도 빼먹지 않으려 한다.

 

□ 가이아가 혼자서 낳은 자식들

자연-썸네일

 

■ 우라노스(하늘의 신)

하늘의 신 우라노스에 대해서는 이미 포스팅하였기 때문에 링크를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2021.08.05 - [신화를 통한 영어] - 대지의 여신 가이아 자식 우라노스

대지의 여신 가이아 자식 우라노스

■ 우로스(산의 신)

▶ 우로스 (Ouros)는 그리스어 자체로 산이다. 산의 신들이라고 할 때는 복수로 사용하여 우레아(Ourea)라고 하기도 한다. 복수로 사용한다는 것은 산의 신이 한 둘이 아녔다고 생각해 보는데, 전승에 따르면 이 산들의 이름에 이 신들의 이름들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영어로 mountain은 산이지만 mountains라고 하면 산맥이라는 의미가 생기는 점과 닮아있다. 이 산들에는 요정들이 거주하였다고 한다. 우로스가 로마 신화로 가면 이름이 역시나 바뀌게 되는데 로마 산의 신은 몬테스(Montes)이다. 이 단어는 스페인어의 산 monte로 이어진다. 스페인어로 이 monte가 산이다.

 

▶ 여기서 우리가 배워볼 단어는 먼저 Mother Nature 대지의 신 가이아가 Mother Nature을 의미한다고 보는 입장인데. 가이아는 대지의 여신이기 앞서 혼돈의 시기에서 질서의 시기로 만들기 위해 자신이 땅이 되고 하늘(우라노스)을 만들었고 자신의 땅에 산을 만들고 산 주변 바다와 강을 만들었으니 말이다. Mother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고 Nature은 라틴어 Nasci에서 왔는데 태어나다의 의미가 있다. 엄마가 가이아라고 본다면 나머지 자식들을 생겨나게 했다는 점에서 충분한 연관성이 있다고 본다.

 

▶ 산이라는 단어 Mountain은 어떠할까? 이미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듯한데 그렇다 몬테스 단어와 닮아있다. 몬테스는 로마 신이니 라틴어에 많은 영향을 주었을 테니 분명 연관성이 있다. mountain은 라틴어 mons- mont-에서 왔다. 이때 mons- mont-는 쌓아 올리다의 의미가 있고 이때 동사 mount가 생겨난다. 여기에 꽉 잡다의 의미가 붙는데 그 단어가 ain이다. 그러니 쌓아 올려 꽉 잡고 있는 것이 바로 산인 것이다. 

 

■ 폰토스(바다의 신)

▶ 폰토스(Pontos)는 바다의 신이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생긴다. 원래 바다의 신이라면 오케아노스나 포세이돈을 떠올리지 않는가? 사실 오케아노스나 포세이돈 보다 앞서있는 태초 신인 셈이다. 아무튼 가이아와 우라노스가 모자의 관계에서 결혼하여 자식을 낳는 것처럼 폰토스도 가이아의 자식이자 가이아와 결혼하는 남편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우라노스와는 달리 이 폰토스는 권력에는 많은 욕심이 없었고 바다에서 홀로 보내는 시간이 많다고 전해진다. 

 

▶ 지금 검색해보면 Pontos는 실제 지역이라고 나오는데 어디에 위치하고 있을까? 흑해지역이라고 나온다. 예측했던 대로 바다의 지명이다. 그럼 지금 영어에서 바다로 사용하는 단어 한 번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ocean이 있다. 이 단어는 폰토스의 후계자쯤 되는 오케아노스(Oceanos)에서 왔다. 위에서 언급하였지만 오케아노스(Oceanos)도 바다의 신이자 가이아와 우라노스의 여섯 아들 중 맏이이다. Sea는 게르만어 sae에서 온 단어이다. 

 

오늘은 이렇게 가이아가 홀로 낳은 자식 3명 중 우로스(산의 신), 폰토스(바다의 신)에 관해서 살펴보았다. 시간이 되면 우라노스에 관해서도 꼭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