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로(Nero) 황제 이야기(ft: 관련 영어 단어)

오늘은 네로 황제에 대한 얘기를 한 번 해보려 한다. 로마의 5대 황제인 네로 황제, 각종 잔인한 사건으로 유명하기도 한 네로 황제에 대해서 살펴보고 관련 영어 단어들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 네로(Nero) 황제

썸네일

■ 네로 황제 일생

가이우스 도미티우스 아헤노바르부스(아버지)와 율리아 아그리피나(어머니) 사이에서 서기 37년 출생하였다고 전해진다. 출생지는 이탈리아와의 안티쿰인데 오늘날의 안치오 지역이다. 그런데 네로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버지인 가이우스 도미티우스 아헤노바르부스가 사망한다. 그래서 네로의 어머니인 율리아 아그리피나는 재혼을 하게 되는데 이 사람이 바로 클라우디우스이며, 클라우디우스는 당시 로마의 황제였다. 네로는 단숨에 로마의 왕자 신분이 된다.

 

클라우디우스는 아들이 있었는데 이름이 브리타니쿠스였다. 네로는 서기 54년 브리타니쿠스를 물리치고(독살) 황제로 등극한다. 집권 초기에는 지금의 악명과는 다르게 로마인들에게도 잘하였고 로마 문화도 소중히 생각하던 황제였다. 그러나 급격하게 네로 황제의 평가가 달라지는 계기가 바로 로마 대화재이다. 당시 대화제의 책임을 피했다는 비판을 받는데, 이 책임을 기독교에 떠 넘겨버린다. 

 

친동생이 아니더라도 왕위를 찬탈하기 위해 동생을 죽이고(네로 어머니가 죽였다는 말도 있음) 자신의 친어머니도 자신의 일에 개입한다는 이유로 죽여버리고, 자신의 아내인 옥타비아 역시 죽여버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스승도 자살할 것을 명령하는 등 굉장히 무서운 성격의 소유자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런 식의 행위들이 나중에는 원로원으로부터 국가의 적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 계기가 되며 네로는 로마를 탈출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이때가 68년이며 30세이다. 재위 기간은 54~68으로 14년이다.

 

처음과는 너무 다른 네로 황제. 갑자기 이렇게 바뀐 이유를 두고 여러 가지 얘기가 많지만, 그중 제일 흥미로운 사실은 네로 황제가 납을 중히 여겼다는 점인데, 많은 부분에서 납을 활용하였고 이로 인해 본인이 납에 중독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이로 인해 네로의 성격이 바뀌어졌다는 점이다. 

 

■ 관련 영어 단어

영어 단어에서 폭군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어가 무엇이 있을까? 바로 despot, tyrant, dictator이다. 세 개의 뉘앙스가 다 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 비슷한 의미이다. 오늘은 단어의 어원만 살펴보도록 한다. 

 

despot는 그리스어 despotes에서 시작하는 단어이며, 당시 이 단어의 의미는 절대적 힘을 가진 군주였다. 또 하나의 단어는 tyrant인데 역시 그리스어 기원이며 turannos에서 출발한다. 당시 의미는 왕의 권위가 합법적이 아닌 자기 스스로가 부여한다는 의미였다. dictator는 라틴어 dictare에서 시작하는 단어이며 당시의 의미는 말이나 명령을 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오늘은 이렇게 네로 황제의 일대기와 관련 영어 단어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주 간단하게 일대기를 분석해 보았다. 늘 감사드리며 다른 좋은 포스팅으로 돌아오려 한다.